영어공부

[LANGDY]랭디 전화영어_1일차

예슬예 2022. 1. 28. 20:53

영국에서 돌아온 지 어언 2년.... 종종 전화하던 외국 친구들도 연락이 끊겨서 영어로 말을 안 한 지 너어어무 오래됐다. 영드 보다가 또 영어에 꽂혀서 평소에 영어로 생각하기 습관 들이는데 'different' <- 이 단어도 순간 기억 안 날 정도라 개충격;;;;;

할튼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영어공부를 결심했다.

원래는 화상영어로 하려고 했는데 진짜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포기 ㅎㅋ (그 돈으로 딸기를 사 먹고 말지.)

사실 어릴 때 필리핀 사람이랑 전화영어 했었는데 조금 별로였어서 이번엔 영국인이랑 하고 싶었는데.... 영국 발음 섹시한 것도 한몫 ㅋ

근데 랭디 일단 결제하고 보니 다 필리핀 선생님이었다... 어쩔 수 없지ㅠ

고작 20분 통화긴 하지만 수업 시간 직전까지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예약한 시간이 되자마자 칼같이 전화 오시는 선생님 ㅎ 감사해요.. 휴

첫날 랜덤으로 선생님이 배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지인짜 좋은 선생님이었다. 음질도 깨끗하고 내 대답이 느려도 기다려주시고 피드백도 바로바로.. 그리고 웃음도 많으셔서 짧은 영어였지만 진짜 즐거웠던 20분 ㅜ 근데 왜 끝나고 나니까 겨터파크 개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참한 나의 영어실력... 이 정도일 줄이야.. 어디 가서 어학연수 다녀왔다는 말 안 해야지ㅜ

할튼 첫 수업 끝나면 이렇게 실력 백분위 나온다.. 그 밑으로 선생님의 개인적인 평가들과 녹음 파일들이 있다.


저 수업 녹음파일 난 듣기 싫어서... 안 듣는다ㅜ 물론 들어야 좋겠지만 아직까진 내 목소리가 너무 싫어서 못듣겠음ㅎㅅㅎ

위의 녹음파일은 선생님의 평가가 담겨있다.. 좋은 말들 많이 해주시고 좀 중요하게 고쳐야 하는 것들 다시 집어서 알려주신다.


그 밑에는 이런 것들 있는데........ 자신감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근자감 아니냐구...

사실 영국에선 자신감 너무 없어서 입 다물고 살았는데 왜 갑자기 입 터졌냐 ㅠ


하고 나니까 처참한 실력이 더 잘 보여서 동기부여된다... 앞으로 꾸준히 열심히 해야지 엉엉

그리고 전화하면서 내가 말한 문장을 바로바로 피드백해서 채팅으로 주시는데 그 채팅은 두고두고 볼 수 있다!!!

보고 있으면... 진짜 얼토당토 안 한 거 틀려대서 너무 당황.. 수 일치 틀리고 시제 틀리고... 남들이 보면 웃겠지만 막상 프리토킹을 하자니 알던 것도 기억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늘겠지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