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상/자격증] 정보처리기사 2022년 1회차 필기 후기

예슬예 2022. 3. 7. 23:23

[2022.03.05]

며칠 전(3월 5일)에 봤던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저희 학과 졸업 요건 중 하나라서 보게 되었는데요... 시험 후기 및 시험 준비 꿀팁을 좀 전해드리면 어떨까 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정보처리기사 응시 자격은 아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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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응시 자격제출 서류
학력 응시 4년제: 졸업 또는 4학년1학기 이상 재학/휴학/제적 졸업/재학/휴학/수료/제적증명서 중 택1
3년제: 졸업 후 1년 실무 경력 졸업증명서+경력(재직)증명서
2년제: 졸업 후 2년 실무 경력 졸업증명서+경력(재직)증명서
경력 응시 동일 직무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경력 경력(재직)증명서
기능사 취득후 3년 실무경력 경력(재직)증명서+자격증 사본
산업기사 취득 후 1년 실무경력 경력(재직)증명서+자격증 사본
기타 응시 학점인정법률의거 106점 이상 취득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급한 학점인정증명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정보처리기사 응시자격에 해당하시는 분들이니까 서론은 생략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준비

 

저는 처음에 책을 사서 개념을 하나하나 공부했어요! 그런데 양도 너무너무 많고 전혀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걱정에 걱정을 할 무렵 과 선배와 동기들, 그리고 다른 기사 시험을 봤던 친구들이 모두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라는 꿀팁을 주었습니다!

기사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이라서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나온 내용이 계속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시험의 합격이 목적이고 100점이 목적은 아니잖아요...?! ㅎㅎ... 이렇게 공부하면 안 돼요 어린이 여러분
여하튼 저도 불안해서 개념서를 계속 읽으려 하다가 시간이 도저히 안 날 거 같아서.. 냅다 기출부터 풀기로 하였습니다!!!

기출을 처음 풀었을 땐 당연히 어어엄청 틀렸어요! 아는 게 아무것도 없기에.. 그래도 전공자라면 당연히 배운 내용에 대해 묻는 문제도 많았기에 합격점수는 나오더라고요. 이때부터 안심을 하게 됨....ㅋㅋㅋㅋㅋㅋ 저는 필기 공부를 하면서 총 3단계를 연속으로 진행했어요!! 시간은 5~7일 정도 소요한 것 같아요!

1) 모르던 말던 문제를 푼다. 만약 아는 문제면 왜 답인지 왜 답이 아닌지 옆에 쓰면서 푼다.

모르는 문제가 있는 건 당연해요! 만약 우리가 책을 다 정독하고 풀었어도 모르는 문제는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절대 멈추지 말고 시간 내에 다 풀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가 나온다고 해당 개념을 찾아보며 풀지 않았어요. 진도도 너무 더디게 나가서 지루해지더라고요...ㅠ

2)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를 풀이한다.

 

틀린 문제 혹은 모르는 문제만 풀이하는 게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아는 문제여도 이 개념에 대해 어떤 함정을 파놓는지 파악하면 같은 개념으로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문제가 바뀌어도 함정에 대해선 똑같이 파놓는 게 특징이더라고요? 아마 3회 정도의 기출을 푸시면 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모르는 개념은 당연히 공부하고 답이 아닌 보기까지도 한 번씩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위와 같은 이유로 문제는 바뀌어도 답지가 똑같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 그리고 이전에 나왔던 개념이어도 저는 문제에 똑같은 풀이를 계속 써주었어요.

3) 다음 기출을 풀기 전 이전에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복습한다.

 

저는 2번 과정에서 해당 문제들에 모든 개념 및 풀이를 써놨어요. 어떤 문제가 2번 나오던 한번 나오던 계속 써주었습니다. 자연스레 그 과정에서 복습이 되기도 하지만 기출 풀기 직전에 앞에 써놨던 개념들을 한번 쭉 읽는 게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그냥 풀이된 문제들을 읽고 다른 공부를 한다면 그 개념을 금방 잊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써놓은 개념들을 쭉 읽고 문제를 풀면 오히려 그 기억력이 활용이 되면서 더 오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냥 읽으면서 외우는 것보단 확실히 쓰는 게 도움이 됩니다. ㅎㅎ 그리고 1번 과정에서 말했듯 저는 문제를 풀 때 왜 답인지 왜 답이 아닌지도 계속 써가면서 풀기 때문에 복습을 정말 여러 번 할 수 있어요! 이러면 무조건 외워집니다ㅜㅜㅜ



그냥 와르르 공부해도 통과를 하실 순 있겠지만 저는 좀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ㅎㅎㅎ 기출만 푼다고 해도 위와 같이 꼼꼼히 해보았습니다..!! 저는 저렇게 해야지 머릿속에 좀 정리가 되더라고요ㅠㅠ 암기력이 워낙에 딸려서 엉엉 붕어 머리..

 

 

제가 쓴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저에겐 이 방법이 맞았다 정도로 추천드리는 글..??ㅎㅎ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준비물 & 2022년도 1회 차 필기시험 후기  

 

드디어!! 시험 본 후기를 가져왔어요~!! 이 글을 쓰고 제 공부법을 추천드릴 수 있는 이유!!!!
가채점 결과 합격 예상 점수이기 때문이죠 ㅎㅎㅎ  (공식적인 결과는 3월 23일에 나온답니다!)

 

 

  시험 과정과 준비물  

 

우선 모두 시험 신청을 하셨겠죵? 큐넷에 나오는 시험 준비물에는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신분증 등이 있을 텐데요 실제로 수험표는 필요하지 않았어요 ~!!
다만 수험번호는 알고 있는 게 좋은데, 아마 시험 접수하실 때 산업인력공단에서 카톡으로 수험번호를 보내줬을 거예요! 나의 고사실 및 고사실 내 자리를 찾아가려면 수험번호를 알고 있어야 하니 시험 전 한 번쯤 체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은 검은색 펜(선택),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선택), 신분증(필수!!!!!!!!!!!!!!!!!!!!!!!!!!) 등이 있습니다.
검은색 펜은 문제를 풀 때 편함을 위해서이고 필수적으로 필요하진 않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OMR 작성을 위해 당연히 필요하겠죠?? (전 5년 전 수능 컴싸 들고 갔다가 감독관님이 너무 안 나온다고 바꿔주셨어요....ㅎ;) 수정테이프는 OMR수정 시 필요한데 감독관 선생님이 들고 계셔서 필요할 때 손 들면 됩니다. 그냥 편하게 내 거 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챙겨가시면 될 것 같아요 ~~~


신분증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에 꼭 1순위로 챙겨주세요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기본적인 신분증은 당연 가능하고요 요즘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시험 시즌에 Qnet 공지사항에 신분증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으니 시험 전에 꼭 체크하시고 인증 신분증 챙겨가시길 바랄게요~


저는 일요일 13시까지 입실이었고요 13시 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되었어요. 한 과목당 30분으로 총 15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졌고 전체 시험시간의 50%인 75분이 지난 14시 45분부터 중간 퇴실이 가능했습니다. 정처기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중간 퇴실시간 되자마자 나가시는 것 같아요. 저 포함!! 그만큼 어렵지 않은 시험이니 너무 긴장마세용 ㅎㅎ

 

  진짜 시험 후기 (+난이도)....  


사실 지금까지 푼 기출 중에서 전 이번 시험이 제일 어려웠어요 ㅠㅠ 확실히 긴장한 것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처음 보는 개념도 많아서 당황했어요.....

시험 보던 중의 나 ㅋ

 

1과목 -> 무난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답지가 다들 긴 문제들이 있어서 읽다 보면 눈이 빙글빙글... 말을 좀 헷갈리게 써놓은 문제들이 있더라고요 ㅠㅠ 그렇지만 개념적인 부분에선 대체적으로 무난무난!

 

2과목 -> 평소엔 간단한 객관식으로 나오던 문제가 보기에서 ㄱ,ㄴ,ㄷ 고르는 문제로 나와서 좀 더 고민했던 거 같아요! 좀 더 신중한 찍기... ㅋㅋㅋㅋ 문제를 출제하는 형식은 많이 바뀐 듯 하지만 개념은 비슷하게 나와서 기출 공부를 너무 대충 하지 않은 이상 무난하게 잘 봤을 것 같아요!!

 

3과목 -> 음 전공자로서 가장 만만한 과목인데... 오히려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평소에 비해 꽤나 낮은 점수가 나왔어요 ㅋㅋㅋ 정규형 묻는 문제에선 조금 다르게 나왔던 것 같아요. 평소엔 각 정규형을 업그레이드(?)시킬 때 뭘 해야 하는지 나왔다면 이번엔 이행 종속의 개념을 아는지와 함께 이행 종속이 어느 정규화 과정에서 필요한 지 함께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좀 당황했지만 그동안의 기출에 이행종속의 개념을 묻는 문제도, 이행종속이 어떤 정규화 과정에서 필요한지 묻는 문제도 나왔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답니다~ 그 문제 말고는 가장 평소 기출과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요!!

 

4과목 -> 약간... 제대로 당황하기 시작한 과목이었어요 ㅋㅋㅋ 사실 막 어렵진 않은데 코드 문제가 조금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평소 기출에선 눈으로만 읽어도 풀릴 정도의 난이도로 나왔는데 이번엔 손으로 써가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특히 C를 다룬 코드에서는 포인터가 계에에에속 나와서... 살짝 울렁거렸지만 ㅎㅎ; 다행히 잘 풀었답니다..
아 그리고 유독 프로토콜 문제가 다른 기출에 비해 많이 나온 것 같고 (그래 봤자 2문제) 연산자 우선순위 문제도 조금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연산자 우선순위를 대충 알아도 어느 정도 정답이 나오는 문제라...ㅎㅎ 다행이었습니다.

 

5과목 -> 이때부터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기출을 풀면서도 5과목이 제일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공부를 거듭하면서 점점 눈에 익는 개념들이 많았거든요...!!! 나중엔 어 이게 뭐지? 하는 게 5문제 내외였는데.... 이번 시험에선
이건 이거지 ~~ 하는 문제가 5문제 내외.....ㅋ 모르는 문제는 별표를 쳐가며 풀었는데 5과목에서만 별표가 13문제더라고요...^^ 이거 다 틀리면 과락이다.라는 생각에 정말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ㅠㅠㅠ 진짜 어려웠지만 문제 자체에서 힌트를 주는 경우도 있었기에 겨우겨우 과락을 면했습니다....... 휴


이 정도면 이번 합격률 20프로대 아니냐며...^^ 시험 끝나자마자 친구랑 난리를 친 기억이 ㅠㅠㅠㅠㅋㅋㅋ 그만큼 정말 생소하고 까다로웠어요...


<총점수 >
1과목 85
2과목 85
3과목 75
4과목 80
5과목 65
=> 평균 78

이런 점수로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험 보신 분들 정말 다들 수고 많으셨고 많은 분들이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시험 준비할 때 기출이 6회였기에 6일 정도 소요한 게 충분했지만 아마 앞으로 시험 보실 분들은 풀어야 할 기출이 더 많아지기에 조금 더 타이트하게 공부하거나 아니면 시간을 길게 잡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을 것 같네요오오오..........................................

 

 

그럼 다들 오늘도 파이팅 ~!!!!!!!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